[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9월 A매치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 A매치 기간에 열릴 대표팀의 두 차례 친선경기 상대팀과 일정, 장소를 확정해 6일 발표했다. 한국대표팀은 9월 7일 코스타리카(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 9월 11일 칠레(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와 A매치 2연전을 갖는다.

코스타리카와 경기가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은 2014년 9월 30일 우루과이와 친선경기(한국 0-1 패배) 이후 4년 만에, 칠레와 맞붙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2004년 12월 19일 독일과 친선경기(한국 3-1 승리) 이후 14년 만에 A매치 경기를 유치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승리하고 기뻐하는 한국대표팀. 대표팀은 이 경기 후 첫 A매치 두 경기를 9월에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한국 2-0 승리) 이후 처음 열리는 대표팀 경기다. 이렇게 9월 A매치 일정은 확정됐지만, 정작 대표팀 감독 선임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은 7월말로 계약이 끝났다. 

월드컵 후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 작업에 들어갔으나 다양한 감독 후보들의 접촉설만 나돌았을 뿐 아직도 누구에게 지휘봉을 맡길 것인지 결정되지 않았다.

새 감독 선임이 임박한 가운데 9월 A매치는 새로 한국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감독의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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