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한국 축구 대표팀에 격려금이 지급됐다.

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대표선수 23명에게 1인당 각 5000만원씩 균등하게 격려금이 돌아갔다. 총액은 11억5000만원.

월드컵 본선 격려금은 16강 이상의 성적을 냈을 경우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균등 배분했다. 3경기서 두 골을 넣으며 에이스로 활약한 손흥민이나 수비 실수로 질책을 받았던 장현수나 똑같이 5000만원을 받았다.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지원스태프 18명에게는 총 5억원이 지급됐다. 누가 얼마를 받았는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축구 대표팀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포상금으로 올해 4월 총액 24억원을 이미 받은 바 있다. 당시 포상금은 월드컵 예선 기여도에 따라 선수들을 네 등급으로 나눠 8000만원, 6000만원, 4000만원, 3000만원을 지급했다. 'A급'으로 분류된 손흥민은 8000만원을 받았고 이번 본선 출전 격려금 5000만원을 더하면 총 1억3000만원을 챙긴 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