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해일과 수애가 첫 스크린 만남에서 불꽃 튀는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박해일, 수애 주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상류사회'(변혁 감독)가 둘의 강렬한 야심이 돋보이는 스틸 3종을 8일 공개했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첫 스크린 만남에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박해일과 수애의 연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둘의 캐릭터를 한 눈에 엿볼 수 있게 하는 스틸 3종이 공개됐다.

인기 경제학 교수에서 정치 신인으로 거듭나는 '장태준'으로 분한 박해일의 강렬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태준은 서민경제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평범한 교수에서 우연한 기회로 민국당의 공천을 받은 뒤 상류사회로의 진입을 위해 거침없는 욕망을 드러내는 인물. 공개된 스틸 속 장태준은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강한 눈빛을 발사, 정계를 향한 그의 야망적인 모습을 오롯이 표현한다.

   
▲ 사진=롯데 엔터테인면트 제공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 역의 수애가 초록빛 화려한 드레스와 레드립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뽐내는 스틸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수연 역시 부관장에서 관장 자리에 오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망을 가진 인물이다. 스틸 속 수애의 표정에 오수연의 야망이 응축돼 있다.

여기에 더해 정치인 장태준의 첫 등장을 알리는 시민 은행 설립 후원회에서 샴페인 잔을 들고 어딘가를 뚫어지게 응시하는 모습의 박해일·수애 투컷 스틸은 부부 장태준과 오수연의 상류사회를 향한 폭발적인 야심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한 컷만으로도 영화 속 두 캐릭터가 만들어나갈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이 한껏 증폭된다.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촬영을 마친 박해일과 수애는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완벽한 호흡을 예고했다. 박해일은 "수애 씨가 가진 여러 개의 매력을 이번 영화에서 최대치로 보여주었다"고 밝혀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수애의 연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수애는 "이번 작품은 박해일 배우에 대한 믿음 덕분에 망설이지 않고 출연을 결심했다"며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박해일에 대해 무한신뢰를 나타냈다.

'상류사회'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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