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외국인투수 헤일이 타구에 맞아 교체됐다.

헤일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까지만 던지고 물러났다. 강습 타구에 무릎을 맞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헤일은 1회말 2사 후 오재원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곧이어 2회초 한화가 오선진의 2타점 적시타로 2-1로 역전을 했다.

2회말 수비에서 헤일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마쳤다. 하지만 2사 후 김재호가 친 직선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공이 1루수 쪽으로 튀어 김재호는 아웃됐고 그대로 이닝은 끝났다.

   
▲ 사진=한화 이글스


헤일은 통증 때문에 다리를 절룩이며 덕아웃으로 들어갔고, 결국 3회말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한화가 3회초 공격에서도 2점을 추가해 4-1로 앞선 가운데 3회말부터는 안영명이 헤일 대신 교체 투입됐다.

헤일은 2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줬는데 홈런을 맞아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헤일의 상태에 대해 "우측 무릎에 타구를 맞았다.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고 현재 아이싱 중이다.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아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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