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개막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교체 출전한 반면 뉴캐슬의 기성용은 결장해 한국인 선수간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1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서 열린 뉴캐슬과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2-1로 이겼다.

손흥민과 기성용은 나란히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손흥민만 후반 35분 교체 출전해 10여분을 뛰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앞둔 손흥민은 가볍게 몸풀기만 한 셈이 됐다.

경기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두 팀은 골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토트넘이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베르통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불과 3분 뒤 뉴캐슬이 호셀루의 헤더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토트넘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8분 알리가 오리에의 패스를 침착하게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후 전반에는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 2분 만에 뉴캐슬에게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디아메가 날린 강력한 슛이 골대를 맞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토트넘은 좌우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경기가 소강 상태를 보이자 양 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뉴캐슬은 후반 14분 호셀루를 빼고 론돈을 투입했고, 토트넘은 후반 23분 모우라를 대신해 뎀벨레를 투입했다.

손흥민에게도 출장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35분 알리 대신 교체 투입됐다. 많은 시간 뛰지 못한 손흥민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팀의 시즌 첫 경기 승리를 함께 했다. 뉴캐슬은 후반 40분 론돈의 슛이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또 한 번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으며 패배의 쓴맛을 보고 말았다.

이날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13일 인도네시아로 날아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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