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세계 최초로 LTE보다 4배 빠른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업링크 CA(UpLink Carrier Aggregation)’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금천구 소재 독산사옥에서 2.6GHz 광대역 주파수와 800MHz LTE 전국망 대역을 묶어 최대 100Mbps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업링크 CA 기술 시연을 완료하고 필드 테스트에도 성공했다.

▲ LG유플러스는 18일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LTE보다 4배 빠른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업링크 CA’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금천구 독산동 사옥에서 업링크 CA 속도를 측정을 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제공

이번에 선보인 업링크 CA를 적용하면 광대역 20MHz와 LTE 대역 10MHz를 합해 총 30MHz의 상향 주파수폭으로 LTE보다 4배 빠른 최대 100Mbps 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으로 800MB 영화 한편을 64초만에 업로드 할 수 있으며 5MB의 사진파일은 1분에 150장까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3GPP에 국제표준을 제안, 업링크 CA의 기술 표준화를 오는 9월께 마치고 내년 상반기 이를 지원하는 단말이 출시되면 즉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SD기술전략부문장은 “지금까지 LG유플러스가 LTE 기술 경쟁에서 항상 시장을 선도해온 만큼 차세대 LTE 네트워크도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 3밴드 CA 네트워크 상용화에 이어 업링크 CA로 다운로드 300Mbps, 업로드 100Mbps 시대를 가장 먼저 열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