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콘S', 실제 축사 환경·4˚C 이하서 ASF 등 고병원성 동물감염질병 살균소독 효능 입증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지난 3일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첫 보고된 이후 국내 축산업계에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의 동물용 소독제 '버콘S'가 차단방역 및 예방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13일 랑세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돼지열병병은 빠른 전파와 집단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축산업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유효한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수의사들은 차단방역 대책 강화 및 규정 관리 엄격화 등을 권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랑세스는 버콘S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물론 고병원성 동물 감염 질병 예방과 차단방역에 뛰어난 살균 효과를 입증 받았으며, 가축 전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로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구제역 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류의 살균 소독에 뛰어난 효능이 입증됐다고 부연했다. 

   
▲ 랑세스 동물용 소독제 '버콘S'/사진=랑세스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인 영국 퍼브라이트 동물 질병 연구소 실험 결과 1대 800으로 희석한 버콘S가 4˚C 이하 저온의 가축분뇨가 있는 실제 축사 환경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감염질병 바이러스를 살균 소독하는 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입증 받았다. 

이번 실험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DEFRA)가 돼지 전염병에 대한 살균소독제 효능 평가 때 실시하는 실험과 유사한 방법으로 시행됐다.

랑세스 기능성 보호 제품 사업부의 글로벌 살균소독제 비즈니스 총괄 조승영 상무는 "버콘S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30년 이상 차단방역의 표준이 된 과학적이고 혁신적인 소독제"라고 말했다. 

이어 "감염전파 매개체가 될 수 있는 축사·각종 장비·옷·신발 소독제로 사용되며, 특히 운송 차량을 통해 질병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랑세스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임상증상에 대한 조언 및 다양한 감염경로에 대한 차단방역 프로토콜 수립 가이드라인 등 토탈 솔루션을 함께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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