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향기가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김향기는 1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쓴 장문의 손편지를 게재,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향기는 "팬분들께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손편지를 써보게 됐다"며 "이 감사함을 어떻게 모든 팬분들께 전할 수 있을까 하다가 여러분들께서 주신 편지들이 생각나서 따라해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엄마와 함께 여러분께서 보내주셨던 편지들을 다시 꺼내서 읽어봤다"며 "또 다시 봐도 어쩜 그리 한 자 한 자 마음을 담아서 쓰셨는지 얼굴을 뵙지 못해도 소중한 여러분들의 마음이 너무 잘 느껴졌다.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저의 일상, 저의 연기 활동, 저의 기쁨에! 이 모든 것들에 힘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우울할 때마다 편지를 찾아봐야겠다"면서 "끝으로 제가 6살 때 찍은 첫 작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연기를 하면서 가장 단기간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너무 기쁘지만 중요한 시기에 있는 만큼 두렵기도 하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럴수록 이 마음 그대로 열심히 하겠다. 이건 제 다짐이자 약속이라 생각하고 편지에 쓰는 중이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기 위해. 파이팅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향기는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신과 함께2')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1441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죄와 벌'에 이어 덕춘 역을 맡았으며, '신과함께2'는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 배우 김향기가 자필 편지와 함께 공개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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