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가 첫 선을 보이며 비교적 호평을 이끌어냈다. 새로운 경쟁작의 등장에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시청률 상승세로 10%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가 13일 첫 방송돼 관심을 모았다. 박시후 송지효 주연의 이 드라마는 하나의 운명을 나눠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다. '호러맨틱(호러+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 드라마답게 이날 첫 방송부터 으스스한 장면과 뜻밖의 웃음, 박시후와 송지효의 뒤얽힌 운명 등이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러블리 호러블리' 1회와 2회 시청률은 4.8%와 5.0%(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전작인 '너도 인간이니?' 최종회 때의 7.8%에는 못미쳤지만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가운데 2위의 성적으로 출발하며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 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KBS2 '러블리 호러블리' 포스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굳게 지켰다. 이날 방송된 13회, 14회 시청률은 8.2%와 9.7%로 나타났다. 지난주 11회, 12회 때의 7.6%, 9.1%보다 0.6%포인트씩 상승했을 뿐 아니라 14회의 9.7%는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양세종이 신혜선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어 두자릿수 시청률로 올라설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MBC '사생결단 로맨스'는 2.9%와 3.2%의 시청률에 머무르면서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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