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는 14일 한강에서 최근 구조활동을 벌이던 중 순직한 소방관들의 빈소를 찾는다.

지난 12일 고(故) 오동진 소방장과 심문규 소방교는 '민간보트가 신곡 수중보에 걸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활동을 벌였으나 소방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 이들은 실종 이틀째인 13일 구조당국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작업에 임하다 사고를 당한 소방관들의 희생에 비통할 따름"이라며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이어 "소방청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 10년동안 54명의 소방관이 순직하고 3천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각종 사고와 재난현장에 투입됐다가 소방관이 숨지거나 부상당하는 일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소방관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더이상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우측)과 김성태 원내대표./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