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 드디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신과함께'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두 편의 시리즈 모두 천만영화 반열에 오르며 '쌍천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신과함께-인과 연'이 14일 오후 2시 34분 기준 누적 관객수 10,002,508명을 기록하며 개봉 14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올해 세 번째, 한국 영화로는 1편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되었다.

14일 만의 1000만 돌파는 2018년 개봉작으로 천만영화가 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개봉 19일째 1000만 돌파보다 5일이나 빠르다. 뿐만 아니라 작년 12월 개봉해 1440만 관객을 동원,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신과함께-죄와 벌'(개봉 16일 만에 1000만 돌파)보다도 2일 앞선 흥행 속도다. 

1, 2편 모두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쌍천만' 타이틀을 얻은 '신과함께'는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성공적인 안착을 알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의 1000만 관객 돌파 소식에 이어 '쌍천만'의 주역들이 공개한 인증샷도 눈길을 끌었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김용화 감독이 '1000' 숫자 풍선을 나눠 들고 밝은 표정으로 1000만 관객 돌파를 자축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신과함께-인과 연' 열기는 뜨겁다. 현재 대만, 홍콩, 북미, 호주 등에서 상영 중인데 6개국에서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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