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어선 한 척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여수시 경호동 노도 앞 해상에서 4.99t급 K호가 암초에 부딪혀 좌초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K호에는 선장 박모(26)씨와 선원 한 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K호는 가막만 인근에서 조업을 끝낸 뒤 입항을 하던 도중 암초에 부딪히며 좌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구조정을 급파해 K호에 예인줄을 연결했다. 이어 3분여 만에 암초에서 배를 떨어뜨렸다. K호는 이후 자력 항해를 통해 12시 20분경 백초항에 무사히 입항했다. 

해경은 "다행히 선체에 큰 이상은 없었다"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바닷길에서는 지형지물과 레이더, 지도 등을 꼼꼼히 확인해 달라"면서 안전한 항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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