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반도가 폭염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대전광역시가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15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3분 기준 대전의 낮 최고 기온은 39.3℃를 기록했다. 1969년 1월 1일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시간 인근의 지역 역시 기온이 36℃를 웃도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충남 금산·부여는 37.8℃, 세종 연서면 36.9℃, 충남 천안 36.6℃ 등이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전·충남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6~8℃ 가량 높은 35℃ 내외를 기록 중"이라며 "이에 따라 일부 내륙에서는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하는 지역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과 세종은 지난달 12일부터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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