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앞두고 양천·마포·강동구서 오름세
물량 공급 원활한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약보합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아파트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기반시설과 교육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이지만 전반적으로 조용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라 3주 연속 같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반적으로 아파트 공급이 원활한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와 0.00% 변동률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양천(0.11%)·마포(0.07%)·강동(0.06%)·강남(0.04%)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기반시설이나 교육환경이 잘 갖춰진 지역에서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양천은 목동 목동신시가지5단지와 삼익이 1000만~2500만원 올랐다. 마포는 공덕동 래미안공덕2·3차, 용강동 삼성래미안, 대흥동 마포태영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푸르지오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 8월 3주 수도권 주요지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자료=부동산114


신도시는 파주운정(-0.11%)·일산(-0.05%)·평촌(-0.02%)이 떨어졌고 나머지 신도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파주운정은 와동동 가람마을9단지남양휴튼이 1000만원, 일산은 일산동 후곡8·9단지가 500만~1000만원, 평촌은 평촌동 초원부영이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성남(0.08%)·양주(-0.06%)·수원(-0.04%)·평택(-0.03%)이 떨어지고 부천(0.07%)·안양(0.03%)·광명(0.02%)이 올랐다.

성남은 도촌동 섬마을휴먼시아7단지, 양주는 덕정동 봉우마을주공5단지, 수원은 한양수자인파크원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부천에서는 옥길동 옥길호반베르디움이 1000만원 정도 상향조정됐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