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위인 '이승만·박정희·로널드 레이건·마가렛 대처'
"세계사서 최고의 리더십·국가 경영 능력 보여준 인물"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서울 중구에 위치한 여명 자유한국당 서울시의원 연구실에는 4명의 '위인' 포스터가 걸려있다. (왼쪽부터)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이승만 건국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그 주인공이다. 

   
▲ 서울 중구에 위치한 여명 자유한국당 서울시의원 연구실에는 4명의 ‘위인’ 포스터가 걸려있다. (왼쪽부터)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이승만 건국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그 주인공이다. /사진=미디어펜


이 네 사람은 여 의원이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라고 한다. 

여 의원은 "이 네 분은 세계사 속에서 최고의 리더십, 국가 경영 능력을 보여준 인물들"이라며 "너무 당연해서 (이 사진이) 없으면 어색할 정도"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자유경제원(현 자유기업원) 연구원으로 재직했던 여 의원은 "이 포스터는 자유경제원 리버티홀 앞에 걸려있던 사진"이라며 "사진도 예쁘고, 포스터에 새겨진 문구가 좋아 늘 탐이 났었는데 시 의회에 오면서 원본 파일을 넘겨받았다"고 설명했다.

네 사람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여 의원의 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반짝였다.

여 의원은 "레이건은 '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국가를 효율적으로 경영하는 한편, 공산주의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쾌거를 이뤘고, 대처는 강성 노조들의 시위에 '법과 원칙'으로 대응하며 소위 '영국병'에 찌들었던 영국을 정상으로 돌려놓은 진정한 철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때 중심이 된 사상이 '개인'과 '자유'였다"며 "우리가 나아갈 길 역시 여기에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 여명 자유한국당 서울시의원이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걸린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이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아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잠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내 똑부러지게 설명했다.

여 의원은 "이승만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그 위에서 '부국'의 꿈을 이루었다"며 "두 분이 이룩한 '건국'과 '산업화'의 토대 위에 '민주화'도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앞으로 우리가 이끌어갈 대한민국도 이 분들의 '정신'에 있다"면서 두 사람에 대한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저도 청년이긴 하지만, 청년들 사이에서 이승만·박정희는 '독재자'로 규정돼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의 주된 원인이 '편향된 교육'에 있다"고 진단했다. 교과 과정 속 대한민국의 모습이 '중도'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라는 이야기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을 감시하는 '교육위원회' 소속인 여 의원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조희연 교육감의 일방적인, 그리고 좌편향 된 교육 정책을 제대로 견제하겠다"며 "훗날 '이승만·박정희가 옳았다'고 이야기하는 여론이 대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1991년생인 여 의원은 이동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과 동갑으로 전국광역시도의원 중 최연소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했고, 대학 시절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청년 우파 단체 한국대학생포럼 6기 회장 출신이기도 하다. 이후에는 자유경제원 연구원, 자유한국당 1기 혁신위원을 역임했다.

   
▲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 나라를 세우는 근본이다." 문구가 새겨진 이승만 건국대통령 포스터./사진=미디어펜

   
▲ "국가에 있어서 정치의 초점은 경제 건설이며, 민주주의도 경제 건설의 토양 위에서만 자랄 수 있다." 문구가 새겨진 박정희 전 대통령 포스터. /사진=미디어펜


   
▲ "정부는 문제해결사가 아니고, 문제 그 자체다." 문구가 새겨진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포스터./사진=미디어펜


   
▲ "사회 같은 것은 없다. 개인과 가족이 있을 뿐" 문구가 새겨진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 포스터./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