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스타 김지연(30·익산시청)이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획득에 또 실패했다.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지연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첸자루이(중국)에게 13-15로 아쉽게 패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2012 런던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김지연은 앞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이라진에 져 은메달에 머문 바 있다. 이번에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우승을 노렸으나 준결승전 고비를 넘지 못하고 동메달을 따냈다.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지연(세계랭킹 7위)은 16강전에서 아우신잉(홍콩)을 15-8로 제압했다. 이어 8강전에선 카렌 응아이 힝 창(홍콩)을 15-4로 완파하고 준결승까지는 거침없는 행진을 했다.

그러나 결승행 문턱에서 세계랭킹 18위 첸자루이를 만나 접전을 펼친 끝에 패하고 말았다. 이제 김지연은 단체전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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