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결방한다. 지상파 월화극 가운데 홀로 방송되는 '러블리 호러블리'가 시청률 1위를 독주해온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와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오늘(20일) TV 편성표에 따르면 지상파 월화극 가운데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와 MBC '사생결단 로맨스'는 나란히 결방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계 때문이다.

   
▲ 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KBS2 '러블리 호러블리' 포스터


SBS에서는 오후 8시50분부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한국-키르기스스탄 경기가 중계 방송된다. 이로 인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쉬어간다. 중계 방송 후 오후 11시 10분부터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는 정상적으로 볼 수 있다. 

MBC는 오후 7시 30분부터 아시안게임 각 종목 중계를 하고 'MBC 뉴스데스크'가 한 시간 지연돼 10시에 시작된다. 7시 25분 방송되던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8시 55분 시작되던 '섹션TV 연예통신'이 줄줄이 결방하는 데 이어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도 편성에서 빠졌다. 

반면 KBS2는 아시안게임 중계가 없어 월화극 '러블리 호러블리'와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 등이 모두 제 시간에 방송된다.

'러블리 호러블리'가 월화극 가운데 유일하게 정상 방송되는 것이 시청률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사다. 월화극 중에서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지난주 14일 방송된 16회에서 처음으로 두자릿수 시청률(10.5%)을 기록하는 등 독주 태세를 굳혀왔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4~5%대 시청률에 머물렀는데 나홀로 방송의 덕을 보며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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