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 제19호 태풍 '솔릭'에 대비해 태양광 발전설비 안전검검을 강화한다.
산업부는 발전사업자·태양광 시공업체·안전관리자·안전관리대행업체에 태양광 설비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 공문 및 안내 문자를 시행하고 에너지공단에 태풍 대비 비상대책반을 구성,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또한 태양광 안전사고 발생시 빠른 현장대응 및 사고수습을 위해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세종·충북 ▲대전·충남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경남 ▲부산·울산 ▲제주 등 전국 12개 한국에너지공단 지역본부에 현장대응반을 가동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3일 경북 청도지역 태양광 설치부지 내 산사태 발생 이후 태양광 설비에 대한 현장점검 및 안전점검 체크리스트 배포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왔으며, 점검 후 지자체를 중심으로 발전소 500m 이내에 건축물·도로·농경지·축사 등이 위치해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위험군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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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 패널/사진=한화큐셀 |
아울러 한국에너지공단 내 '태양광 안전관리 태스크포스(TF)를 설치, 안전관리 강화 요청공문 및 안전점검 체크리스트 발송 등 태풍·집중 호우 대비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산지·농지·건축물 등 10년 이상 가동 중인 전국 175개 태양광 설비에 대해 현장점검을, 10년 미만 설비는 안전점검 체크리스트 추가 발송 및 안내를 통해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산업부는 현재 진행 중인 현장점검 결과 및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태양광 안전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철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은 "이번 태풍으로 태양광 설비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므로 태풍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상륙하기 전 태양광 설비 관련 시설 점검이 필요하다"며 "태양광 사업자·시공업체를 중심으로 태양광 설비 점검을 실시,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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