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강타한 가운데 23일 현재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오후 7시께 제주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2명이 파도에 휩쓸려 20대 여성 1명이 실종되고 30대 남성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 23일 2시 00분 이후기상특보 현황 /기상청 제공


제주에서는 위미항 방파제 보강시설물 90여톤(t)이 유실됐으며 안덕면 사계리, 대정읍 상모리 등 8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3041가구가 정전됐다. 또 전날 오후 8시부터 탑동해안도로 등 3개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솔릭'은 이날 오전 5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90km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목포 서남서쪽 약 100km 해상을 지나 24일 오전 독도 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을 거쳐 25일 오전 3시 일본 삿포로 북동쪽 약 130km 부근에 육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제주 윗세오름에 566㎜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제주 137.5㎜, 제주 서귀포 105.4㎜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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