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이 출연해 운영하는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를 선발하는 ‘인클루전 플러스(Inclusion Plus)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최종 5개 팀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 사진=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제공


‘인클루전 플러스’는 메트라이프재단에서 금융포용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개최해 온 글로벌
경진대회다.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가진 사회적 기업, 소셜 벤처, 비영리기관, 협동조합 등의 기관과 개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최종 20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메트라이프생명 임직원이 멘토가 돼 6주간 사업 계획서를 심화하고 완성해냈다.

이들 중 2차 심사를 거쳐 결승에는 최종 5개 팀이 선정됐다.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외식창업교육과 공간지원을 제공하는 ‘거마도’ △개인자산관리와 핀테크를 결합한 자산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런인베스트’ △생계형 배달업 종사자를 위한 맞춤 리스 및 보험상품을 개발하는 ‘부엉이들’ △지적장애인을 위해 쉬운 표현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피치마켓’ △과다 채무상태의 개인 또는 가정에 솔루션 상담을 제공하는 ‘희망 만드는 사람들’이다. 

심사에는 벤처캐피털과 임팩트투자 전문가 등이 참석해 사업모델, 확장성, 소셜임팩트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이번 대회 1위는 ‘부엉이들’이 선정됐으며 상금으로 미화 5만달러의 사업지원금이 수여됐다. 2위로 선정된 ‘런인베스트’에게는 2만5000달러, 3등 ‘희망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1만2000달러가 전달됐다. 그리고 4등과 5등은 ‘피치마켓’, ‘거마도’가 수상해 각각 5000달러의 사업지원금이 수여됐다. 

또한 1위와 2위에 선정된 2개 팀에게는 인클루전 플러스가 진행된 10개국의 수상자들이 모이는 ‘뉴욕 글로벌 서밋’에 참여하여 네트워킹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크리슈나 태커(Krishna Thacker) 메트라이프재단 아시아지역 디렉터는 “최종 결선 진출 팀뿐만 아니라 참여한 모든 이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굴하고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금융포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라이프재단은 2016년부터 중국, 멕시코, 호주 등에서 ‘인클루전 플러스’ 글로벌 경진대회를 진행해 왔으며, 한국은 해당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열 번째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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