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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임직원들에게 상습 폭언을 해 갑질 논란이 제기된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28일 등기 임원 등 대웅의 모든 직위에서 사임한다고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과 회사 발전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임직원들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면서 "오늘 대웅 대표이사 및 등기임원(이사), 대웅제약의 등기임원(이사) 직위를 모두 사임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대웅제약과 그 지주회사인 대웅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 회사를 떠난다"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제 자신을 바꿔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제 전문경영인 체제하에 임직원들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업문화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7일 한 매체에서는 윤 회장이 직원에게 "정신병자 XX 아니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 X이랑 일하는 거 같아" 등 욕설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제기됐다.
윤 회장은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검사 출신이다. 1995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2014년 대웅그룹 회장직을 맡았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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