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이 건조해 북미지역 선사로 인도한 셔틀탱커/사진=삼성중공업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삼성중공업은 싱가포르 AET로부터 15만2700DWT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 1척을 수주했다고 3일 밝힘.

이번 수주는 지난 5월 동일 선사로부터 셔틀탱커 4척에 이은 추가 수주로, 선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소폭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은 1995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셔틀탱커를 건조했으며, 이번 수주를 포함해 지난 201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셔틀탱커 54 중 37척을 수주하면서 시장 점유율 69%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8월이후 약 8억 달러를 수주하는 등 올해 총 34척(37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액화천연가스(LNG)선 9척·컨테이너선 8척·유조선 14척(셔틀탱커 포함)·특수선 3척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추가 수주는 셔틀탱커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의 앞선 기술력과 독보적인 건조 경험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신뢰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셔틀탱커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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