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이 박한이와 최영진의 백투백 홈런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 경기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되고 있다. 경기 전 내린 비로 지연돼 6시 43분에야 플레이볼이 됐고, 1회말 삼성 공격을 앞두고 빗줄기가 굵어져 중단됐던 경기는 약 38분이 지난 7시 26분께 재개됐다.

약한 비가 계속 뿌려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모르기 때문에 선취점이 매우 중요해진 이날 경기. 삼성이 2회말 대포 두 방으로 리드를 잡았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 러프가 유격수 옆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강민호가 삼진을 당해 1아웃이 된 다음 6번타자 박한이가 타석에 들어섰다. 박한이는 LG 선발투수 소사의 초구를 노려쳤고, 밀어친 타구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삼성에 2-0 리드를 안긴 선제 투런포이자 박한이의 시즌 7호 홈런이었다.

삼성 홈관중들의 환호성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다시 시원한 홈런 타구가 나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영진도 소사의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역시 좌측 담장을 넘겼다. 백투백으로 터진 최영진의 시즌 3호 솔로포로 삼성은 3-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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