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리용남 부총리와 한 시간 가까이 미팅을 하며, 철도 관광 등에 관한 질문도 하고 각자 사업 소개도 했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박용만 회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한 것은 많이 듣고 보기 위함이며, 여건이 될 때 유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일정이 허락하는대로 다양하게 보려고 했다"며 "오고가며 보는 시와 시민들의 모습은 물론, 교원대학·양묘장·학생 소년 궁전 등 인재와 과학 관련 시설 참관도 하고 산림 관련 견학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달라진 평양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길에서 보는 시민들도 여유롭고 활기있는 모습이었다"면서 "특히 조성된 거리와 건물들의 규모와 모습에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두산을 오르며 불과 일년전엔 이런 일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감회가 깊었다"며 "전체적으로 북측이 환대해주려고 많이 배려하고 마음을 써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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