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에일리, 지코가 평양 공연에서 부른 노래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아티스트'였다.

18~20일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는 가수 에일리와 지코, 알리, 작곡가 김형석, 마술사 최현우가 연예계를 대표하는 특별수행원으로 함께해 평양에서의 환영 만찬에서 공연을 펼쳤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난 18일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 공연 당시 상황을 전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김 대변인은 "에일리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드라마 '도깨비' OST)를 불렀고, 지코는 '아티스트'를, 알리는 '365일'을 불렀다"고 밝혔다.

또한 "김형석은 피아노 연주로 알리와 함께 '아리랑'을 협연했고, 최현우의 마술쇼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의 공연 관련 소식이 늦게 알려진 이유에 대해서는 "기자단이 물러난 후 만찬 공연이 시작돼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는 설명을 했다.

에일리, 지코, 알리, 김형석, 최현우는 사흘간의 남북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21일 서울로 돌아왔다. 이들은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한 저녁 만찬 공연을 비롯해 5.1 경기장 집단 체조 관람, 평양 음악종합대학 방문, 백두산 등반, 평양 삼지연 초대소 공연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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