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석 당일 안방극장을 한국영화 최근 개봉 대작들이 점령한다.

24일 지상파 TV 3사 편성표에 따르면 MBC가 저녁부터 밤 시간대에 개봉 당시 화제작이었던 한국영화 두 편을 집중 편성한 것이 눈에 띈다. 오후 8시 35분 '군함도'에 이어 밤 11시 5분에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을 방영한다.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는 황정민 송중기 소지섭이 출연하며 일제 강점기 지옥의 섬 군함도로 끌려간 조선인 징용 노동자들의 실상을 다뤘다. '불한당'은 설경구, 임시완이 열연한 범죄 액션물로 국내는 물론 해외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 사진='군함도', '불한당', '강철비', '범죄도시' 포스터


SBS에서는 저녁 8시 45분 '아이 캔 스피크'를 방영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무겁지 않으면서도 울림 있게 전한 수작으로 주연 나문희는 각종 영화제 주연상을 휩쓸었다.

종합편성채녈 JTBC에서는 오후 4시 '염력', 오후 10시 '강철비'를 내보낸다. '염력'은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초능력에 대한 관심을 영상으로 표현해 화제가 됐으며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이 출연한다. 북한의 정변을 가상해 남북 관계를 조명해본 '강철비'는 정우성 곽도원의 연기가 볼 만하다. TV조선에서는 심야 시간대인 밤 11시 50분 임권택 감독 최민식 주연 '취화선'을 준비했다.

tvN은 오후 11시 '범죄도시'를 추석 특선으로 편성했다. 마동석 윤계상 등 주연뿐 아니라 조연 진선규까지 주목받게 만들며 대중적으로 히트했던 범죄 액션물이다.  

한편 추석특선 외화로는 KBS2에서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EBS1에서 낮 12시 10분 방송되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등이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