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저평가된 3명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가 한 평가다. 

CBS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월드 사커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전세계 클럽 가운데 파워 랭킹 1위는 2019-19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을 꼽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2위, 호날두의 이적으로 전력이 강화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3위로 꼽혔다.

CBS스포츠는 파워 랭킹 순위를 매기면서 한편으로는 저평가된 선수들을 주목하는 내용을 담아 시선을 끌었다. "스타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들이 있다"면서 "저평가된 선수들은 팀의 꾸준한 성적과 좋은 결과를 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은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할 자격이 있다"고 저평가 선수들의 가치를 높이 사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3명의 선수를 지목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로베르토 피르미누(리버풀), 마크 알브라이튼(레스터 시티), 그리고 손흥민이었다.

CBS스포츠는 "손흥민은 수 년 동안 아시아 최고의 축구 스타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 최고 재능있는 축구 선수의 온상같은 곳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근 박지성, 손흥민과 같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배출해왔다. 손흥민은 그 누구보다 뛰어난 선수다"라고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의 매력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현재 26살인 손흥민은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143경기 출전해 47골을 넣었다. 그는 상상 이상으로 빠르고, 상상 이상으로 스마트하다. 어떤 위치에서도 볼을 잘 다룰 수 있다. 해리 케인과 같은 명성을 얻지는 못했지만 홋스퍼의 성공과 꾸준한 성적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휩싸였다. CBS스포츠는 "뮌헨이 아시아에서의 시장 확대를 위해 손흥민을 원한다는 루머가 있다. 현명한 이적이 될 것이다. 손흥민은 아시아 대륙 최고의 선수고, 간단히 말해 월드클래스다"라고 어느 팀에서도 탐낼 만한 선수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