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금융당국이 실시한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평가에서 KEB하나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28일 금융위원회는 '2018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평가'를 발표하고 KEB하나은행이 100점 만점에 72.8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1위에 올랐던 기업은행은 71.5점으로 2위권에 올랐는데 하나은행이 투자 부문에서 만점을 받은 게 순위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됐다.
기업은행의 경우 대출 공급 규모가 은행권에서도 압도적인 편으로 기술기업 지원 성적도 양호했지만, 투자 부문이 다소 미진해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은행 부문에서는 부산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대출 공급 규모가 다른 은행을 크게 앞서면서 2년만에 최고 자리를 유지했고 대구은행은 인력과 전담조직, 리스크 관리 체계 등 지원 역량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위가 됐다.
올해 상반기 은행들의 기술신용대출 순증액은 1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 대출 금리는 일반 중소기업 대출과 비교해 0.20%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도는 2억60000만원 늘었다. 순수 신용대출 비중은 17.6%로 일반 중기대출의 10.1%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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