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자산 보호 관련 정보 보안까지 확대 검토
   
▲ 1일 경기도 평택 청우코아 본사에서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이보영 청우코아 회장·장제근 청우코아 사장·채주한 SKC 경영감사팀장 등이 윤리경영 실천 서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C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C가 협력업체에 윤리경영체계를 공유한다. SKC가 갖고 있는 무형자산을 협력사와 나누고 더불어 발전하기 위해서다. 

SKC는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청우코아 본사를 방문해 윤리경영 교육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1988년 SKC 협력업체가 된 청우코아는 현재 SKC에 필름을 말 때 쓰이는 종이관을 공급하고 있다. 

강사로 나선 SKC 경영감사팀 장순구 매니저는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원의 비윤리 행위가 회사에 미치는 악영향을 설명하며 윤리경영의 필요성을 안내하고, 구성원에게는 지적자산과 물적자산 등 회사 자원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내용도 자세하게 알리고, 금품은 주지도 받지도 말자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우코아 구성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이 끝난 뒤 이보영 청우코아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윤리경영을 실천하기로 서약했으며, 전 구성원도 이에 동참했다. 

SKC는 올해 청우코아를 비롯해 총 3곳에서 윤리경영체계를 공유하고, 내년에는 회사의 자산을 보호하는 정보 보안 교육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두환 SKC 윤리경영실장은 "SKC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기 위해 공유인프라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윤리경영을 통해 SKC와 협력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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