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부선이 대마초 합법화에 또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배우 김부선(57)은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는 대마초가 마약이라는 근거를 주세요. 공유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가로세로 연구소'와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부선은 "대마초는 마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가가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면 대마초를 비범죄화하는 것이 옳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김부선은 치료를 목적으로 흡연을 허용하게 해야 한다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2004년 대마초 흡입 혐의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가 기각되기도 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한편 김부선은 지난달 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으로 3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 동부지법을 찾아 소장을 제출한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가 사과할 경우 용서할 것이며, 재판을 진행해 승소한다면 배상받은 돈을 미혼모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소장 제출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가 나를 허언증 환자에 대마초 상습 복용자라고 몰아붙였다. 이재명 지사로부터 당한 인격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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