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호날두가 빠진 유벤투스는 디발라의 해트트릭으로 웃었다. 

3일(이하 한국시간)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 경기가 열린 가운데 특히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의 패배가 눈에 띄었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G조의 레알 마드리드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원정을 떠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만난 CSKA 모스크바에 0-1로 졌다. 경기 시작 2분만에 블라시치에게 일격을 당해 선제골을 내준 레알은 골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끝내 한 골도 뽑아내지 못했다.

최근 3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레알은 지난달 20일 1차전에서는 AS로마에 3-0 완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 삐끗했다. AS로마는 플젠을 5-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G조에서는 모스크바가 1승 1무로 조 선두로 나섰고, AS로마와 레알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로 발렌시아를 불러들여 H조 2차전 경기를 가졌으나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최근 리그 3경기서 2무 1패로 부진했는데 이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리 맛을 보지 못하고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 사진=유벤투스 공식 SNS


같은 H조의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빠진 가운데 파울로 디발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영보이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발렌시아와 1차전에서 퇴장 당해 이날 출전할 수 없었다. 2연승을 달린 유벤투스가 조 선두를 지켰고 맨유는 1승1무로 2위에 자리했다.

F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두 경기 만에 승리 소식을 전했다. 맨시티는 돌풍의 팀 호펜하임과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1차전에서는 리옹에 1-2로 졌다. 이날 리옹은 샤흐타르와 2-2로 비겼다. 리옹이 1승 1무로 1위, 맨시티가 1승 1패로 2위에 랭크됐다.

E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아약스와 1-1로 비김으로써 두 팀이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하며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게 됐다. 벤피카는 아테네를 3-2로 물리치고 1패 뒤 1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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