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자격증 취득 1위 종목 '지게차운전기능사'
2017년에만 1만661명 취득…정보처리기사 인기 '뚝'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20~30대 청년층 가운데 '지게차운전기능사'를 따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취득한 종목은 지게차운전기능사로 집계됐다.

2016년까지만 해도 20대의 자격증 취득 1위 종목은 정보처리기사였지만 지난해부터는 1만661명이 지게차운전기능사를 취득하며 전기기사 6608명을 앞질렀다.

뒤를 이어 정보처리기사(6370명), 정보처리기능사(6239명), 위험물산업기사(5394명)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정보처리기사의 경우 지방공무원 가산점이 없어지면서 응시가 절반 가량으로 줄었고 지게차운전기능사는 굴삭기운전기능사와 함께 즉시 취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응시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게차운전기능사를 취득하면 건설업체, 건설기계 대여업체, 토목공사업체, 건설기계 제조업체, 금속제품 제조업체, 항만하역업체, 운송·창고업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최근 운반용 건설기계는 건설과 유통구조가 대형화되고 기계화됨에 따라 각종 건설공사, 항만 또는 생산작업 현장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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