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서 컬러 은하수·토성·3D 입체 캐릭터 불꽃 등 처음 선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가 오는 6일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에 스토리 불꽃을 선보이면서 여의도 밤하늘을 감성으로 물들일 계획이다.

㈜한화는 캐나다·스페인에 이어 저녁 8시부터 40여분간 모두의 꿈을 응원하는 감성 불꽃을 연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희망 스토리를 바탕으로 음악에 맞춰 한 편의 뮤지컬과도 같은 감성 불꽃쇼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전체 불꽃쇼 구성은 '꿈꾸는 달'이라는 주제에  맞춰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꿈꾸던 어린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며 잊고 있던 꿈을 되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불꽃을 바라보며 '소중한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이번 연출의 핵심 포인트다.

특히 올해는 스토리 흐름에 맞춰 한강에 지름 10m의 인공달을 띄운 후 이를 활용한 불꽃 연출을 예고했다. 꿈을 꾸는 아이가 달에게 소원을 비는 내용에 맞춰 반짝거리는 '스트로브' 불꽃 및 원효대교를 활용한 '나이아가라폭포'와 '레인보우' 불꽃 등을 연출할 예정이다. 

㈜한화는 감성적인 스토리 라인에 맞춰 신규 불꽃들도 대거 선보인다. 먼저 달과 어우러지는 '토성' 불꽃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불꽃으로, 단 한 발만 쏘아 올려진다. 

또한 파란 은하수 빛을 연상시키는 '블루 레인' 불꽃과 다양한 변색 효과를 자랑하는 '고스트' 불꽃 등도 관람할 수 있다.

   
▲ 오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2018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선보일 '나이아가라 폭포' 불꽃/사진=㈜한화


원효대교에서는 마치 폭포가 흘러내리는 듯한 효과를 주는 '컬러은하수' 불꽃도 펼쳐진다. 이 역시 처음 보여지는 불꽃으로 '나이아가라 폭포' 불꽃에 이어 올해 불꽃축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DREAM' 및 'HAPPY' 등 글자 불꽃과 '별'·'3D 입체  스마일' 등 난이도가 높은 캐릭터 불꽃도 연이어 선보이고, '오렌지 스트로브' 불꽃이 피날레를 장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 △엑소의 '코코밥' △아이유의 '이 지금' △이적의 '불꽃놀이' 등의 음악이 준비됐으며, 피날레 불꽃은 다비치와 손예림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원곡 조용필)'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쇼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밖에도 화약과 방산 등과 관련된 '4 Story VR 불꽃 체험' 외에도 '불꽃 페이스 페인팅'·'즉석 사진 인화'·'불꽃 캐치볼'을 비롯한 불꽃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모기업인 화약 부문의 기술력을 활용해 1964년 불꽃프로모션 사업을 시작한 이래 새롭고 다양한 불꽃 프로그램을 개발해오고 있으며, 불꽃과 멀티미디어를 접목한 '멀티미디어 불꽃쇼' 라는 새로운 장르를 국내 최초로 개척한 바 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 및 2002년 한일월드컵 개∙폐회식 등 국내외의 굵직한 불꽃쇼를 진행한 데 이어 최근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불꽃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해외행사에도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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