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우루과이의 세계적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결국 한국에 오지 못하게 됐다.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 우루과이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10월 A매치 기간 한국, 일본과 2차례 평가전에 출전할 22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우루과이는 12일 한국, 16일 일본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 사진=우루과이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주요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지만 수아레스의 이름은 없었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수아레스의 경우 10월 중 셋째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어서 아시아 원정길에 함께 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한 핵심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이미 알려졌듯 부상으로 인해 역시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한국 대표팀이나 국내 축구팬들 입장에서는 수아레스의 한국행 불발이 아쉽다. 한국 대표팀 수비수들은 세계적인 공격수 수아레스와 붙어볼 기회를 놓쳤고, 국내 축구팬들은 수아레스의 화려한 플레이를 직접 볼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5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수아레스가 빠진다고 해서 공격력이 크게 약해질 리도 없고, 히메네스가 없다고 해서 수비진이 쉽게 흔들릴 팀은 아니다. 카바니와 고딘 등이 출전하는 우루과이는 한국대표팀의 평가전 파트너로는 최고 수준인 것이 틀림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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