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7일 4번째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식트위터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 NBC방송은 전문가들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4차 방북에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사찰 등을 받아낸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봉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드리아 버거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풍계리 사찰에 대해 "같은 차를 미국에 또 파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지난 5월 5개국 취재진이 참관한 가운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한 뒤 6개월이 지나 같은 제안을 한 것은 "새로운 돌파구인 것처럼 치장한 낡은 양보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핵확산 전문가인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대 교수도 "똑같은 말(馬)을 파는 것과 같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허울뿐인 양보를 하는 기술을 숙달했다"고 지적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핵 정책 프로그램 책임자인 제임스 액턴은 풍계리 사찰을 "농담"으로 폄하하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풍계리 사찰이 동창리 엔진 실험장과 영변 핵시설 등 다른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사찰로 이어질 가능성은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