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낸시랭·왕진진 부부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아티스트 낸시랭(38·박혜령)의 남편 왕진진(47·전준주)은 10일 오후 매체 인터뷰를 통해 "낸시랭과 관계가 끝났고, 낸시랭은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왕진진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을 끝까지 지키려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아내의 마음이 떠난 것 같다"고 전했다.


   
▲ 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27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혼인 직후 성범죄 전력 등 왕진진의 과거 행적에 대한 의혹과 사기 혐의 피소 사실 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논란이 불거졌다. 낸시랭은 "모든 것을 알지만 남편을 사랑한다"며 굳건한 사랑을 드러냈지만, 결혼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왕진진은 지난달 20일 낸시랭과 부부싸움 중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낸시랭은 부부싸움 사건 직후 변호사를 선임하고 전준주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히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지만, 이후 전준주의 사과를 받고 화해를 했다고 밝혔다.

부부싸움 사건 보도 후 우울증을 호소하는 등 심적으로 괴로워하던 왕진진은 10일 새벽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목에 붕대를 맨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돼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리고 이날 인터뷰를 통해 "나라는 사람으로 인해 더이상 힘들지 않길 바란다"며 낸시랭과 갈라서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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