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소지섭이 정인선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날렸다. 경쾌한 극 진행과 함께 '내 뒤에 테리우스'는 수목극 1위를 지키면서 경쟁작 '흉부외과'와 격차도 벌렸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9, 10회는 6.9%, 9.4%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7, 8회 때 기록한 7.2%, 9.5%보다는 근소하게 하락한 수치.

하지만 '내 뒤에 테리우스'는 동시간대 지상파 드라마 가운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 사진=MBC '내 뒤에 테리우스', SBS '흉부외과' 포스터


같은 날 시작돼 경쟁을 펼쳐온 SBS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은 이날 9, 10회 시청률이 5.8%, 7.0%로 '내 뒤에 테리우스'에 비해 1.1%~2.4%포인트 뒤졌다. 지난주 1%포인트 안팎이었던 격차가 더 벌어졌다.

KBS2 '오늘의 탐정' 19, 20회는 2.3%, 2.2%의 시청률에 그쳤다. 

이날 방송된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납치됐던 정인선(고애린 역)을 소지섭(김본 역)이 구하러 갔고 정인선은 위기를 벗어나 풀려났다. 납치의 배후에는 손호준(진용태 역)이 있었다. 김본은 옛 동료 임세미(유지연 역)에게 정인선을 부탁해 가방 가게로 위장한 킹스백에 취직을 시켜줬다. 

방송 말미에는 조태관(케이 역)이 과거 자신의 연인 남규리(최연경)를 죽인 것처럼 정인선을 노린다는 것을 알게된 소지섭이 아파트 창에서 반사된 불빛을 보고 위험을 감지해 정인선에게 몸을 날렸다. 마침 아이들을 유치원 차에 태우고 돌아가던 동네 학부모들이 정인선을 감싸안으며 함께 넘어진 소섭을 보고 놀라는 것으로 끝났다. 두 사람 관계에 대한 오해가 부를 소동극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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