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인천의 고등학생 4명이 여중생 2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고등학교 2학년생 A(17), B(17)군 등 4명이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군은 전날 오전 6시께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학생 C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군 역시 같은 장소에서 여중생 D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고교생 2명은 A와 B군의 범죄를 방조한 혐의로 함께 입건됐다.

이들의 범행은 피해 여중생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체와 옷에서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연구소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진다. 

A군과 B군은 함께 술을 먹고 놀았을 뿐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