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총 3000억원의 시 재정 확충 기여 기대

서울시와 GS파워는 오는 2015년 11월 마곡지구의 입주를 앞두고 인근지역 공동주택까지 총 5만 가구에 난방 공급이 가능한 발전열 거래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연평균 47만Gcal, 향후 20년 동안 안정적인 열공급을 위한 열거래계약을 체결하고, 민간기업과의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 발전열 배관망도/서울시 제공

부천발전열 연계사업은 민간 발전회사인 GS파워에서 시설비 전액을 투자하고, 마곡 도시개발지구와 인근지역에 2015년 11월 열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LNG를 사용해 자체 난방열을 생산하는 것보다 저렴한 발전열을 이용함으로써 향후 20년간 매년 약 150억원, 총 3000억원의 시 재정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연간 LNG사용량이 3300만N㎥, 온실가스 배출량도 7만3000톤CO2의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기후변화 대응효과도 기대된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앞으로도 인근지역의 하수열 등 미활용 열에너지를 난방으로 이용하는 민간기업과의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해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기후변화에도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