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백일의 낭군님' 주역들이 엑소의 '으르렁' 댄스 배우기에 열을 올렸다. 드라마의 주연이자 엑소 멤버 도경수가 직접 안무 지도에 나선 가운데 한소희는 눈에 띄게 못 추는 뻣뻣춤으로 쑥스러워했다.

배우 한소희는 15일 자신의 SNS에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 "백일의 낭군님. 뻣뻣소혜. 죄송합니다 헤헤"라는 글과 함께 올린 동영상에서는 tvN 인기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출연 배우들이 도경수에게 엑소의 히트곡 '으르렁' 안무를 배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백일의 낭군님' 주역들이 갑자기 '으르렁' 안무를 집단적으로 배우게 된 것은 시청률 10%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 영상에는 도경수의 지도 아래 한소희 뿐 아니라 남지현, 김선호, 이준혁, 김기두, 이민지, 정수교 등이 '으르렁' 댄스를 배우고 있다.

   
▲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백일의 낭군님' 첫 방송 당시 배우들은 "시청률 10%가 넘는다면, 송주현 마을 사람들과 다 모여서 춤을 추겠다"는 시청률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백일의 낭군님' 10회가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10.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면서 마침내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이에 출연 배우들은 시청률 공약 이행을 위해 지난 13일 한자리에 모였고, 도경수의 제안에 따라 엑소(EXO)의 '으르렁' 댄스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한소희는 이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미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는데 이런 모습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 제작진도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는 시청률에 '백일의 낭군님' 모든 배우들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청률 공약 이행 영상을 통해 조금이나마 배우들의 감사한 마음이 전해졌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남은 6회 방송에도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는 인삿말을 전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오늘(15일) 오후 9시 30분 11회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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