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정부가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담당 총영사관을 지난 5월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미국대사관에 통폐합시켰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의 외교채널인 예루살렘 소재 미국 총영사관의 지위를 강등했다. 총영사관은 대사관 산하에서 '팔레스타인 부(Palestinian Affairs Unit)'라는 이름으로 기능하게 된다.

대사급인 캐런 사사하라 총영사도 조만간 워싱턴DC로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데이비드 프리드먼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가 팔레스타인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미 국무부는 이같은 조치가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따른 후속 조치이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주민과의 지속적인 동반관계와 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인한다는 내용의 '예루살렘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MB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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