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누적된 피로 탓에 휴식 차원의 결장이었다.

토트넘은 21일 새벽(한국시간)에 끝난 웨스트햄과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에 앉았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잇따라 출전했던 손흥민은 9월과 10월 A매치에도 대표 소집돼 연이어 경기를 치렀다. 지난 16일 파나마전을 마친 후에는 처음으로 "너무 힘들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결국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한국을 다녀오느라 지친 손흥민에게 이번 경기를 건너뛰고 체력 회복을 하라며 배려를 해준 셈이다. 손흥민에게는 보약과도 같은 휴식이라 할 수 있다.

토트넘은 라멜라의 결승골로 웨스트햄을 물리치고 리그 경기 4연승을 달렸다. 라멜라는 전반 44분 시소코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놓으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앞으로 네덜란드에서 아인트호벤과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르는 등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이 빠르게 컨디션 회복을 해 팀 전력에 보탬이 되면서 시즌 첫 골 소식도 전해줘야 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 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는 8경기 출전해 아직 한 골도 못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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