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우가 데뷔 6년만에 개인리그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GOM eXP가 28일 진행한 ‘2014 HOT6 Global StarCraft II League(GSL) 시즌2 Code S’ 결승전에서 김도우가 데뷔 1831일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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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텍 |
대치동 GOM eXP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4 핫식스 GSL 시즌2’ 결승전에서 SKT T1의 김도우(Classic)와 어윤수(soO)가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두 선수가 스코어를 주고 받으며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김도우가 강력한 후반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1세트를 앞서나갔지만 2세트의 대규모 교전에서 어윤수가 승리하며 팽팽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진 3세트에서 김도우는 강력한 공격을 앞세우며 어윤수의 수비를 무너뜨렸지만 엘리전 양상으로 진행된 4세트에서 어윤수가 승리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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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이어진 5세트에서 김도우는 다수의 점멸 추적자를 활용해 공격과 수비를 모두 성공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마지막 6세트에서 불사조와 광전사로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며 4:2 스토어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GOM eXP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관람한 이들은 매 세트마다 이어진 명경기에 박수와 환호성을 울리며 결승전을 함께했다.
데뷔 6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김도우는 ‘스타크래프트 II: 군단의 심장’ 출시 후 종족을 변경한 선수 중 최초로 우승한 선수로 기록됐다. SKT T1은 첫 번째 GSL 우승자를 배출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도우에게는 우승상금 7000만원과 WCS 포인트 2000점이 부여되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어윤수에게는 준우승 상금 1500만원과 WCS포인트 1000점이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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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우는 인터뷰를 통해 “데뷔 후 이 자리에 오기까지 오래 걸려서 더욱 승리가 간절했다.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 생각하고 노력했다. 5년간의 노력이 스쳐 지나갔다. 행복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한번 우승 했다 하더라고 아직 절대강자의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노력해 2회, 3회 우승을 하여 지지 않을 것 같은 기세를 이어 나가겠다. 그 동안 믿고 응원해준 팬들과 가족, 팀에게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