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여우각시별'의 시청률이 조금 떨어졌지만 지상파 월화드라마 1위는 지켰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13, 14회는 6.7%, 8.6%의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지상파 월화드라마 가운데는 경쟁작이 없는 압도적 1위이지만 지난주 상승세를 탔던 시청률에서 조금 후퇴했다. 지난 16일 11, 12회 때의 시청률은 7.4%, 9.2%였다.

이는 '여우각시별'이 전날 갑작스럽게 결방한데다, 이날 중계방송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의 영향도 있어 보인다. 22일(월) '여우각시별'은 SBS에서 중계방송한 한화 이글스-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결방했다. 그리고 23일에는 MBC에서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중계했는데 7.8%의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월화극 '배드파파'는 야구 중계로 이날 결방했고, KBS2 '최고의 이혼' 11, 12회는 3.1%, 3.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여우각시별'에서는 이제훈(이수연)이 채수빈(한여름)의 아버지(최원영)와 과거 인연이 있었음이 밝혀지며 엔딩을 맞았다. 

이제훈이 아버지가 했던 말과 똑 같은 말을 하자 채수빈은 "그 말을 어떻게 알아요. 혹시 우리 아빠를 알아요?"라고 다그쳤다. 이에 이제훈은 어린 시절 휠체어를 타고 계단 아래로 떨어져 죽으려던 자신을 붙잡아준 최원영을 떠올리며 "네 알아요"라고 답해 과거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