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비디오스타' 숀이 음원 사재기 의혹에 직접 입을 열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는 '멘탈 갑 승부사' 특집으로 꾸며져 전 농구선수 우지원, 안무가 제이 블랙, 가수 숀, JBJ95 김상균이 출연했다.

지난 6월 27일 발매된 숀의 신곡 'Way Back Home'은 다음 달인 7월 17일 각종 음원 사이트의 차트 정상권에 오른 바 있다.

발매 당시 차트 하위권에 머물며 주목받지 못했던 곡이었지만 짧은 기간 순위가 급등하며 트와이스·방탄소년단 등 팬덤이 탄탄한 그룹들을 제쳤고, 그를 둘러싼 음원 사재기 의혹은 아직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날 '비디오스타'에서 숀은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음원 사재기나 조작은 일절 없었던 일이다"라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번 의혹이) 제겐 큰 기회로 다가온 것 같다"고 담담히 털어놓았다.

이어 "관심을 받아본 적 없다 보니까 마음에 상처가 되는 일도 많았지만 지금은 잘 이겨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사진=MBC Every1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다만 숀의 음원 차트 역주행은 정황상 음원 사재기일 수밖에 없으며, 숀 모르게 진행된 일이라는 견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숀은 "저와 굉장히 가까운 사람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 하지만 저희 회사는 그럴 규모가 안 된다. 불가능하다"고 부인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힘들었던 일도 많았다는 숀. 그는 "보통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면 축하를 받지만 저는 '해명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논란 이후 공연을 하는데 '내가 왜 이렇게 됐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 사람들 만나는 것도 피하고 집에서 칩거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제 색깔을 가진 음악들을 발매하고, 계속 음악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차트 상위권에 올라가도 당연한 사람, 음악으로 증명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디오스타'는 새로운 예능 원석 발굴 고퀄리티 정통 토크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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