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슈끄지 피살 연루 사우디관리 21명 비자 취소
트럼프 대통령 "완전한 대실패, 결코 일어나선 안될 일"
온라인뉴스팀 기자
2018-10-24 10:24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연루된 사우디 정부 인사들의 비자를 무더기 취소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책임이 있는 사우디 정부 관리들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이들에 대한 비자 취소 조치를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공식트위터


폼페이오 장관은 "이러한 처벌은 미국의 마지막 말이 아닐 것"이라며 "미국은 언론인 카슈끄지를 침묵시키기 위한 이런 종류의 무자비한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정부의 은폐 시도에 대해 "사상 최악의 은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그건 첫날부터 완전한 대실패"라며 "누가 그들에게 이런 생각을 주입했는지 몰라도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카슈끄지가 칼럼을 기고했던 워싱턴포스트(WP) 주최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카슈끄지 피살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에 대한 폭거"라며 "잔인한 살해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터키를 방문한 해스펠 국장은 터키 당국이 확보한 카슈끄지 살해의 오디오 증거를 청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터키 정부는 카슈끄지의 잔혹 살해 정황을 담은 오디오 등 증거를 확보하고 언론을 통해 내용을 흘리고 있지만, 미국을 포함해 다른 나라와 공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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