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만 훙하이그룹에 SK C&C의 지분 4.9%를 매각했다.
SK C&C는 최 회장이 지난달 27일 시간외매매로 주식 245만주(4.9%)를 총 3810억원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지분은 33.1%로 줄었으며 최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은 48.53%에서 43.63%로 감소했다. 주당 매도가격은 15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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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 뉴시스 자료 사진 |
대만의 훙하이그룹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하청 생산하는 OEM업체 팍스콘의 모회사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SK C&C와 ICT 사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IT기반의 프로세스 및 원가혁신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을 고려하면 경영권 확보는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