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이 연내 대구국제공항 기점으로 일본·베트남·마카오 등 3개국 5개 노선에 신규취항한다.

제주항공은 28일과 오는 30일 대구~일본 도쿄(나리타) 노선, 대구~일본 가고시마 노선에 각각 신규취항한다고 밝혔다. 대구~나리타 노선은 주7회(매일), 저비용항공사 중 단독노선인 대구~가고시마 노선은 주3회(화∙목∙토)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이외에 △12월1일 대구~베트남 나트랑(냐짱) 노선에 주2회(수·토요일) △12월2일 대구~마카오 노선에 주5회(월·화·목·금·일요일) △12월22일 대구~베트남 다낭 노선에 주7회(매일) 일정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이로써 일본 8개 도시·17개의 정기노선을 보유하게 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40개 도시 57개 노선에 취항해 중견 국적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대구~도쿄 노선은 대구국제공항에서 오전 6시10분에 출발하고 나리타국제공항에서는 밤 8시30분에 출발하며, 제주항공 단독으로 취항하는 대구~가고시마 노선은 대구에서 낮 12시50분에 출발하고 가고시마에서는 오전 9시3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부산과 전남에 이어 지방공항 거점 노선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대구공항에서의 적극적인 노선 확대는 제주항공의 성장과 지방공항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오후 5시 대구국제공항에서 열린 일본 2개 신규노선의 취항식에는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과 더불어 이상길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배지숙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박순천 한국공항공사 항공사업본부장, 조영환 부산지방항공청 대구출장소장,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윤현 대구광역시관광협회장, 오용수 대구광역시 관광뷰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