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2019년을 대표할 범죄 느와르 '비스트'가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는 이성민, 유재명에 이어 전혜진, 최다니엘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11월 5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비스트'(가제)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형사의 격돌을 그린 범죄 느와르. 

최근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충무로의 대세로 떠오른 배우 이성민과 유재명이 하나의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대결을 펼치는 형사 정한수와 한민태 역을 맡아 뜨거운 연기 대결을 펼칠 것을 예고한 데 이어 전혜진, 최다니엘의 합류 소식을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사진=영화인 제공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사도'(2015)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하고 신뢰를 주는 연기로 사랑받은 전혜진은 형사 한수(이성민)에게 위험한 제안을 하는 정보원 춘배 역을 맡아 강렬하고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장르를 불문하고 영화와 드라마 경계 없이 다양한 연기를 이어온 최다니엘은 한수를 친형처럼 믿고 따르는 후배 형사이자 수사 파트너인 종찬 역으로 합류, 남성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4명의 배우들은 지난 29일 SAC아트홀에서 진행된 '비스트' 출정식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첫 리딩부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 괴물 같은 연기 빅 매치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후문이다.


   
▲ 사진=영화인 제공


'공작', '목격자' 등 2018년 출연작들에서 연타석 흥행에 성공하며 명실공히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성민은 '비스트'에서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에 가담한 형사 정한수로 분했다. 그는 "작품이 가진 뜨거운 에너지를 관객 분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 '비스트'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정한수와 대립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한민태 역의 유재명은 "훌륭한 작품에 좋은 배우 분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열심히 연기해서 관객 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혜진은 "'비스트'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배우로서 기쁘다. 즐거운 마음으로 앞으로의 촬영에 임하겠다", 최다니엘은 "평소 존경해온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작품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메가폰을 잡은 이정호 감독은 "최고의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 무척 설레고 기대가 된다. 이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작품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스트'는 제작 전부터 아메리칸 필름 마켓(American Film Market)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세일즈에 돌입할 예정이다. 매년 11월 초에 진행되는 AFM은 전 세계 최고의 영화시장으로 꼽히며, 원작 영화의 제작을 맡았던 프랑스 대표 제작사 고몽(Gaumont)에서 직접 '비스트'의 유럽, 미주 지역 해외 세일즈를 담당할 예정이다. 고몽 측은 "강렬한 캐릭터와 스토리로 중무장한 '비스트'(가제)는 올해 AFM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개봉 전부터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예고한 가운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비스트'는 2019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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