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나는 다음주 나의 카운터파트인 '2인자'와 일련의 대화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의 앵커인 숀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협상이 현재 어떤 상황이냐'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2인자'라는 호칭을 감안하면 다음주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전해진 북미간 고위급 회담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상대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6월 1일 김 부위원장의 1차 방미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후 기자들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만 전달받는 자리였는데 북한의 2인자와 2시간짜리 대화의 자리가 됐다"며 김 부위원장을 '북한의 2인자'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번 북미고위급 회담에서는 내년 초로 전망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미국의 상응 조치 간 빅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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